미니멀리즘

롱 스커트

27 Aug 2025

매번 멋지게 다른 옷을 입는 여행도 좋겠지만, 짐을 줄이면 여러모로 비용이 아껴진다. 짐 맡길데가 없을 때에도 부담없이 배낭을 메고 여행을 지속할 수 있고, 추가 수화물 비용도 없다. 체크인 가방을 찾을 시간도 줄여지고, 짐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. 치마가 편한 사람에게는 캐주얼한 롱 스커트를 추천한다. 여행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도시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멋지게 차려입는 것도 가능하고, 캐주얼하게도 코디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정말 편하다. 세탁도 쉽고 청바지보다 훨씬 빨리 마른다.

더 편한 의상도 있겠지만, 우연히 자라에서 구입한 화이트 롱 스커트와 한 몸이 된지 꽤 오래되었다. 어디에 코디해도 편하고 예뻐서 두장 살 걸 하는 마음이 드는데, 사실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걸 찾으려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. 그리고 주머니가 있는 걸 추천하는데, 가방없이 돌아다닐 때 자켓이 없어도 주머니에 넣을 수 있어서 정말 편하기 때문이다.

딱히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여행사진을 보니 전부 이 치마를 입고 있어서 이거밖에 옷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나름 시그니처 스타일이 된 것 같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. 딱히 롱 스커트가 아니더라도 캐주얼하면서도 상의를 차려입으면 같이 소화가 되는 스타일의 하의를 가지고 있으면 여행 시 짐을 가볍게 쌀 수 있다. 사실 내게는 여행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최고의 아이템이다.